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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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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대충 독서법 – 김충만 질문은 상상력, 창의력의 원천이다. 기존의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서는 어떤 새로운 것도 나오지 못한다. 의간의 모든 배움은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세상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라. 반짝이는 눈으로 엄마에게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그것이 배움의 원형이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질문을 하지 않게 된다. 곧 배움이 멈추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품은 질문의 크기만큼만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질문을 “절반의 배움이다.”라고 한다. 142p 독서법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이 책은 속독법과 비슷하게, 책을 대충 읽어도 충분히 괜찮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그러나 왜 대충 읽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논하지 않는다. 단지, 독서를 대충 하는 유명한 사람들을 예로 들면..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 스티븐 로 결국 정신은 물리 세계의 일부인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물리 세계의 일부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쪽일까?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뭐, 나만 모르는 게 아니다. 오늘날 전 세계 대학의 철학자와 과학자들도 우리의 정신과 물리적 신체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놓고 끊임없이 싸우고 있으니까. 205p 가벼운 철학책으로 철학 용어가 거의 나오지 않으나, 철학자들이 하는 대표적인 생각들과 논쟁에 대해 쉽게 풀어쓴다. 책을 읽으면서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법에 대해 조금 맛볼 수 있었다. 그림도 중간중간 나와서 읽기 좋았으며, 철학 입문으로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결국 내가 독서를 통해 원했던 것은 아주 방대한 지식보다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지식과 깊게 사고하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결국엔 철학과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사이토 다카시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단단한 내공을 쌓아 삶의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해도 우리가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은 한정되어 있어서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8p 독서법에 관한 책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으로, 독서의 유익함에 대해 주장하는 책이다. 독서법에 관해서는 특이한 것은 없었다. 독서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한가지 생기는 의문은, 독서가 유익한지를 독서를 통해 주장한다는 것이 뭔가 편향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같은 ..
슬로 리딩 - 하시모토 다케시 싫어하는 일을 계속한다는 건 고역입니다. 배움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노는’기분으로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이것이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21p EBS 슬로 리딩을 읽은 후 슬로 리딩의 창시자인 일본의 교사가 쓴 책이다. 뭔가 특별한 독서법을 기대하고 읽었던 나로서는 책을 읽기 전 기대를 많이 하였지만, 작가의 공부에 대한 철학이 쓰여있으며, 슬로 리딩의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적혀있지 않았다. 슬로 리딩이 궁금하다고 읽어보지는 않아도 될 책이었다. 책의 주제는 두 가지 정도로 독서를 할 때 재밌게 할 것, 그리고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길 것이다. 이 키워드만 얻고 다른 책들을 읽어보려고 한다.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 EBS MEDIA, 정영미 이 책을 6년간 공부한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선 한꺼번에 읽지 않는다. 매 시간마다 조금씩 읽어 간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단어 하나에 주목하고, 이 단어의 쓰임새를 조사해 보고 동의어, 반대어를 찾는다. 단어 공부가 끝나면 단락의 의미에 주목한다. 단락을 읽고 그 단락의 제목을 붙여 보는데 이 과정에서 단락의 주제와 소재가 드러난다.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과 판단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주인공이 행한 일들은 가능한 한 직접 체험도 해 본다. 주인공의 상태가 파악되면 주제를 정해 글쓰기 수업도 진행한다. 그렇다. 하시모토 선생님의 슬로리딩 수업은 학생이 스스로 움직여야 가능한 수업이었다. 실제 교재는 소설책 한 권이었지만 6년간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수백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단어에 따라..
위험한 철학책 – 최훈 그렇다면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요? 자유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말로 자유의지로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고, 결정론자처럼 자유의지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선택하는데 말입니다. 맞습니다. 결정론자는 자유의지는 허상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셈이고요. 63p 철학책을 찾아보다가 철학 입문으로 좋을만한 책으로 고르게 된 책이다.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2가지 주제에 대해 철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주장의 근거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는데, 딱딱한 철학 용어가 거의 섞여 있지 않아서 그런지 쉽게 이..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우용표 중형차를 타다가 다시 소형차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다. 3개짜리 방에 살다가 원룸으로 이사하기도 어렵다. 이처럼 소득이 줄어들더라도 소득 수준이 높았을 때의 소비 성향이 낮아지지 않는 소비 행태를 래칫(ratchet,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는 톱니바퀴) 효과라고 한다. 평생을 무조건 소비를 적게 하며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돈을 모으는 시작 단계에서는 소비 수준을 낮춰야만 돈을 모으기 쉬운 사람이 된다. 72p 경제, 재테크분야에 너무 아는게 없다고 생각되어 읽게 된 책으로, 쉽게 잘 읽히고 개념정리를 잘 해놓은 책이었다. 재테크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잘되도록 쓰여 있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예금, 펀드,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해 꼼꼼히 쓰여 있었다. 재테크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다..
1천 권 독서법 – 전안나 의 첫 번째 효과는 ‘심적 변화’이다. 책을 통해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했다. 책을 읽는다는 건 다른 세계와 만난다는 뜻이다. 그 만남을 매일 반복하면서 나는 우울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내 작은 생각에서 벗어나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책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독서 치료’라는 말이 있는데, 이 책의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독서 치료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원리는 찾아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아마 위의 문장처럼,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듯 생각해봄으로써 치료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평소에 하던 생각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