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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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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뇌 뇌를 움직이는 마음 - 성영신 외 한국심리학회에서 2003년 정도 쯤 뇌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었는데, 그시기 강의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2004년도에 나온 책이어서 최근 뇌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한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오래된 책으로 느껴졌다. 이 책에서 뇌과학을 바탕으로 심리학적으로 푸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가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최근 경향을 배우는 데에는 좋지 않은 책이다. 그래도, 빌린 책이어서 끝까지 읽어는 보았다. 엘리엇은 감정이 없으면 이성적인 행동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성적 행동이 불가능함을 보여준다. 그의 사례는 우리가 여러 가능한 행동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이유가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서기보다 특정 선택이 가져올 결과에 동반되는 감정 때문임을 시사한다. 다시 말하면 이성적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감정..
더 알고 싶은 심리학 - 한국심리학회 도서관에서 심리학 관련 책을 찾다가 보여 고른 책으로, 한국심리학회에서 낸 대중적인 교양서라고 한다. 여러 심리학과 교수들이 한 챕터씩 쓴 책으로, 쉽고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고, 나에게 흥미롭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한 챕터도 있었다. 최신 지견을 일반인의 수준에서 맛볼 수 있는 책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 착시의 공통점은 한 대상의 지각은 주변의 대상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비교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지각하려는 대상의 물리적 속성을 해석하여 심리적 속성으로 바꾼다. 그래서 물리적인 세상에서는 동일한 물체도 우리의 심리적 세상에서는 다른 물체가 될 수 있다. 중 26p 앞에서 말한 대로 우리 뇌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어서, 그 제한된 능력으로 복잡한 시각 장면을 이해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