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철학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 스티븐 로 결국 정신은 물리 세계의 일부인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물리 세계의 일부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쪽일까?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뭐, 나만 모르는 게 아니다. 오늘날 전 세계 대학의 철학자와 과학자들도 우리의 정신과 물리적 신체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놓고 끊임없이 싸우고 있으니까. 205p 가벼운 철학책으로 철학 용어가 거의 나오지 않으나, 철학자들이 하는 대표적인 생각들과 논쟁에 대해 쉽게 풀어쓴다. 책을 읽으면서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법에 대해 조금 맛볼 수 있었다. 그림도 중간중간 나와서 읽기 좋았으며, 철학 입문으로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결국 내가 독서를 통해 원했던 것은 아주 방대한 지식보다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지식과 깊게 사고하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결국엔 철학과 .. 위험한 철학책 – 최훈 그렇다면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요? 자유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말로 자유의지로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고, 결정론자처럼 자유의지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선택하는데 말입니다. 맞습니다. 결정론자는 자유의지는 허상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셈이고요. 63p 철학책을 찾아보다가 철학 입문으로 좋을만한 책으로 고르게 된 책이다.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2가지 주제에 대해 철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주장의 근거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는데, 딱딱한 철학 용어가 거의 섞여 있지 않아서 그런지 쉽게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