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역사, 신화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 – 정기문 역사 속에는 기괴한 일이 많다. 그러나 시대적 배경과 행위자들의 마음을 읽어내면 그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 된다. 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게 역사 학습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 사람들과 대화하고 우리의 본성을 찾아낼 수 있다. 105p 지나가다가 역사를 재미있게 기술해 놓은 듯한 책이어서 고른 책이었다. 흥미로운 소재를 고른 후 그것을 역사적으로 훑어가며 추적하는 형식으로 글이 전개되어 있어,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흥미로울 것 같은 소재들, 예를 들어 평균 수명, 위생상태 같은 것들도 역사적으로 다루는데, 이러한 소재들은 교과서적인 역사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것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위 구절에서 회중은 에세네파를 말한다. 에세네파는 예수시절 활동했던 유대교의 한 분파.. 세계사의 정석(세계사 교과서) - 야마사키 게이치 일본에서 세계사를 강의해주는 유명한 유튜버 강사가 쓴 세계사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제목은 ‘세계사 교과서’ 였는데, 이 제목이 세계사의 정석으로 바뀌면서 다시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 뭔가 일본인이 써서 역사 왜곡을 할 것 같은 선입견도 있었으나, 역사 왜곡은 잘 보이지 않았다. 다른 책에 비해 연도를 써놓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했고, 딱딱한 세계사를 다룬 책이지만 저자가 글을 잘 썼는지 생각보다 잘 읽혔다.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계사에 대해 흐름을 조금 파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추천한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 주경철 역사를 잘 모른다고 정말로 사람 축에 못 든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의식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역사학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의미있는 삶을 살려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한세상 살아갈 수도 있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고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에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인가 하는 질문을 아예 하지 않으면 차라리 속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역사학은 일부러 그런 질문을 하게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부추긴다. 또 그런 일들을 하되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살아온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하도록 한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자 할 때 가장 ..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 오귀환, 이강룡 역사는 지나간 과거를 문자로 남긴 것이다. 그 역사는 수천 년을 살아남아 21세기 책과 인터넷에 부활해 우리와 만나고 있다. 역사는 그러나 과거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취미로 그저 몇 자씩 끄적인 것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과거를 교훈 삼아 현재를 제대로 살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자는 선조들의 피나는 노력이 담겨 있다. 역사는 그렇게 ‘땀과 눈물의 피’로 쓰여 졌다. 중에서 세계사 개론서 같은 것을 찾다가 발견하여 읽게 된 책이다. 이북으로 읽어서인지 도표나 그림은 잘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짧은 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길었지만,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제법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기원전 300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지어졌다고 하는 ‘길가메시 서사시’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