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변화를 가로막는 고정관념과 습관을 바로 잡는 데 책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드물다. 책의 장점 중 하나가 나와는 다른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수많은 일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는 나와는 다른 생각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도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한결 사고가 유연해진다.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이 책은 독서의 유익함을 우선 설명하는데, 저자를 포함하여 여러 사람과 집단이 독서를 통해 많이 달라지고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사례를 제시한다. 독서가 왜 좋은 것인지 직접 예를 들었기에 이해하기 쉬웠으며, 뒷부분에서는 독서를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관해 다룬다.
책은 지식의 보고로써,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접해볼 수 있기에 자신의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 개인의 사고방식 및 삶의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방식으로 독서 치료 및 독서 경영 같은 분야가 생겨난 것 같다.
그렇지만, 독서의 내용 그 자체보다도, 독서를 하기로 결심하는 것 자체만으로 한 개인과 기업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자신의 삶을 바꾸리라 결심할 때, 좋은 습관을 기름으로써 그 변화가 시작되고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좋은 습관의 대표적인 예로 운동을 많이 든다. 독서도 마찬가지로, 한 개인이 삶을 바꾸리라 결심할 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의 하나일 것이다. 그렇게 좋은 습관을 들이고, 또한 자기가 고집했던 지식 및 사고방식과는 다른 것을 접하면서 점점 더 삶이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독서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독서 그 자체가 좋은 습관이라는 것으로서 독서는 그 효용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겠다. 아주 작은 습관의 변화 같은 것으로 사람이 조금씩 변화된다고 하지만, 사람이 변화하고자 결심했을 때,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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