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공부법, 독서법, 교육학

크라센의 읽기 혁명 - 스티븐 크라센

 

내가 내린 결론은 간단하다. 아이들이 즐기면서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이 ‘책에 사로잡힐 때’, 아이들은 부지불식간에 노력을 하지 않고도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아이들은 훌륭한 독자가 될 것이고, 많은 어휘를 습득할 것이며, 복잡한 문법 구조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되고, 문체가 좋아지고, 철자를 무난하게(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써낼 것이다.

자발적인 독서가 최고 수준의 리터러시를 보장하지는 못하더라도 무난한 수준은 보장한다. 또한 어려운 텍스트를 다룰 수 있는 언어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자율적인 독서가 없다면, 아이들이 그 기회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크라센의 읽기 혁명> 168p

 

 

이 책은 영어 습득에 대한 책으로 매우 유명한 책이다.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우리가 수학이나 사회, 과학을 배우듯이 학습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었을 경우 독서를 함으로써 매우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여러 사례와 연구자료들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영어를 학습하려고 아주 많은 사교육과 여러 방법이 존재하는데, 그렇게 해서 이 영어라는 언어를 모두 다 학습시키려면 너무나 많은 양의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고,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 단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독서를 즐길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영어라는 언어를 최고급까지는 아니더라도 고급수준까지는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전에 읽었던 공부머리 독서법과 비슷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언어능력을 기르는 데 있어 독서가 가장 효율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결국, 영어라는 한 언어도 독서를 통해 익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보인다. 다만 궁금한 것은, 읽기와 쓰기 능력은 독서를 통해 충분히 향상할 수 있다 하더라도, 외국인으로서 듣기와 말하기도 향상하는 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남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