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기 그리고 생각하기 - 김삼덕 , 김용웅 , 원한식 , 최현숙 , 황미옥
제대로 된 독서의 비결은 바로 속독이 아니라 슬로 리딩(slow reading)입니다. 슬로 리딩은 글자 그대로 천천히 읽는 것입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는 겁니다. 책 읽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아까워 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시간과 노력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찾는 방법입니다. 책 읽는 속도나 양의 차이가 아니라 질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입니다.
해외에서 낯선 지방을 방문했다고 치자. 똑같은 장소라도 출장 때문에 찾아갔다가 남는 한두 시간 동안 휙 둘러보는 것과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한 손에 지도를 들고 꼼꼼히 돌아보는 것은 어떤가? 이해의 깊이나 인상의 강렬함, 얻은 지식의 양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여행은 어딘가에 갔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그곳에 가서 그 지역의 매력을 얼마나 만끽하느냐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
<천천히 읽기 그리고 생각하기> 32,33p 중에서
일반인들 여럿이 독서모임을 하다가 책을 짓게되었고, 그 두 번째 책이다. 말 그대로 천천히 읽기에 관한 내용이 나오며, ‘책은 도끼다’에서 나오는 말처럼 책이 우리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 것의 유익함에 대해 적어놓았다. 속독법보다는 더욱 느리게 읽는 것이 나에게 맞는 독서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편안하게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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