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림자 – 이부영 융의 분석심리학에 관한 책으로, 지은이 이부영이 3부작으로 쓴 책 중 1권에 해당한다. 아주 전문적으로 융의 분석심리학에 대해 파고 들어간다. 분석심리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분석심리학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학문이다. 프로이트와 약간의 관점은 다르며, 인간의 무의식을 개인적, 집단적 무의식으로 나누는데, 이 집단적 무의식이라는 것이 매우 특이한 것이었다. 인간의 정신 중 무의식에 포함되는 것으로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가 있으며, 이 3가지에 대해 3부작으로 책을 썼다. 이 책은 이것 중 그림자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다. 우리가 대인관계에서 버럭 화부터 내는 것은 우리 무의식의 ‘아픈 곳’이 건드려졌기 때문이며 ‘아..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야마구치 슈 19세기 후반 독일 통일을 이끈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이렇게 말했다. “바보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역사는 사례 연구의 보고이므로, 자신이 그 사례의 당사자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에 대한 사례였다면 자신을 그 경영자에 대입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사람이나 조직의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요컨대 역사란 ‘사람이나 조직의 행동에 대해 과거의 사례를 바탕으로 고찰하는 학문’인 것이다. 28p 독서법에 대한 책으로, 예전에 읽고싶은 책으로 분류해놓았던 책이었는데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다. 책을 어떻게 읽고 그것을 자신의 일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서술되어 있다. 특이하거나 특별한 점은 없었으나.. 프로이트의 의자 – 정도언 ‘억누르고 있다.’ 즉 ‘억압’하고 있다는 말은 ‘산 채로 매장’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의식에 억압돼 있던 것이 움직여서 의식으로 나오는 것은 곧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이를 정신 역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기반을 둔 정신치료를 흔히 ‘역동 정신치료’라고 합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대해 조금 더 알고자 고른 일반인을 위한 쉬운 책이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창시했을 당시의 정신분석학에 대해서만 논하는 것은 아니며, 그 이후 수정 및 보완되어 현재 치료에 사용되는 정신분석학에 관해 다룬 책이다. 그 중 프로이트가 주장한 주요 개념은 ‘억압’의 방어 기제로 보이며, 이 억압의 대상으로 ‘성’, ‘공격성’, 그리고 그의 이론의 후기에 등장한 ‘죽음’으로 본다. 덴마크의 철학자인 .. HOW TO READ 프로이트 – 조시 코언 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에 대한 책이다. 프로이트에 관한 책으로는 처음 읽은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읽기가 어려웠다. 프로이트가 쓴 여러 가지 논문들과 책들의 원문을 실어놓고 그것에 대해 풀이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있어서, 프로이트가 쓴 저작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다. 생각보다 전문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읽기 어려웠던 것 같다. 이 책이 프로이트가 주장했던 것들을 한 권으로 정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이끌어낸 유명한 인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의 전반적인 사상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아마 그래서 많은 비판이 있어오면서 수정되며 현대의 정신분석학으로 바뀐 것일 것이다. 프로이트에 관한 입문책으로는 추천하지 않으며, 다른 쉬운 책들을 읽은 후.. 세계사의 정석(세계사 교과서) - 야마사키 게이치 일본에서 세계사를 강의해주는 유명한 유튜버 강사가 쓴 세계사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제목은 ‘세계사 교과서’ 였는데, 이 제목이 세계사의 정석으로 바뀌면서 다시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 뭔가 일본인이 써서 역사 왜곡을 할 것 같은 선입견도 있었으나, 역사 왜곡은 잘 보이지 않았다. 다른 책에 비해 연도를 써놓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했고, 딱딱한 세계사를 다룬 책이지만 저자가 글을 잘 썼는지 생각보다 잘 읽혔다.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계사에 대해 흐름을 조금 파악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추천한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악의 없이 순수한 호기심으로 물은 것이었겠지만 나에겐 폭력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수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따르지 않는 자에게 행해지는 폭력. 왜 안 따라? 설명해봐. 언제나 설명은 나의 몫이었다. 그들은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당연히 해야 할 질문을 한 것이니까. 그들은 나에게만 설득력 있는 대답을 요구했다. 마치 자신들이 들어보고 허락할지 말지 정해주는 사람인 양. 사람들은 대부분 어딘가에 소속되기를 원하며, 언제나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내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을 나도 좋아하고 그럼으로써 나도 내 주변에 소속되기를 원한다는 뜻일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대부분의 사람과는 다르게 살아간다. 그런 모습을 보여.. 문화로 읽는 세계사 – 주경철 역사를 잘 모른다고 정말로 사람 축에 못 든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의식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역사학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의미있는 삶을 살려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한세상 살아갈 수도 있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고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에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인가 하는 질문을 아예 하지 않으면 차라리 속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역사학은 일부러 그런 질문을 하게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부추긴다. 또 그런 일들을 하되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살아온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하도록 한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자 할 때 가장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 – 이영돈 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실수란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기대가 더 크고 계획이 더 철저할수록, 실수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꼭 알아둘 것은 실수란 것은 자신의 무심함을 일깨워주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곧 실수란 마음챙김으로 가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피험자들에게 활동 중 실수를 유발하게 한 다음 한 그룹에게는 ‘실수를 하면 돌이키거나 교정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던 것을 계속하면서 실수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통합시키도록 해봐라’ 하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서 통합이란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그룹에게는 ‘실수하면 그냥 넘어가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실수를 전체적으로 통합하라고 지시했던 그룹은 활동 자체를 더 즐겼고..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