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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ft of Therapy - Irvin D. Yalom (번역) 치료의 선물 Instead I prefer to think of my patients and myself as fellow travelers, a term that abolishes distinctions between “them” (the afflicted) and “us” (the healers). All these experiences have taught me not to assume that the patient and I have the same experience during the hour. When patients discuss feelings they had the previous session, I make a point of inquiring about their exper..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 EBS MEDIA, 정영미 이 책을 6년간 공부한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선 한꺼번에 읽지 않는다. 매 시간마다 조금씩 읽어 간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단어 하나에 주목하고, 이 단어의 쓰임새를 조사해 보고 동의어, 반대어를 찾는다. 단어 공부가 끝나면 단락의 의미에 주목한다. 단락을 읽고 그 단락의 제목을 붙여 보는데 이 과정에서 단락의 주제와 소재가 드러난다. 주인공의 행동과 생각과 판단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주인공이 행한 일들은 가능한 한 직접 체험도 해 본다. 주인공의 상태가 파악되면 주제를 정해 글쓰기 수업도 진행한다. 그렇다. 하시모토 선생님의 슬로리딩 수업은 학생이 스스로 움직여야 가능한 수업이었다. 실제 교재는 소설책 한 권이었지만 6년간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수백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단어에 따라..
위험한 철학책 – 최훈 그렇다면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요? 자유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말로 자유의지로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고, 결정론자처럼 자유의지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선택하는데 말입니다. 맞습니다. 결정론자는 자유의지는 허상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셈이고요. 63p 철학책을 찾아보다가 철학 입문으로 좋을만한 책으로 고르게 된 책이다.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2가지 주제에 대해 철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주장의 근거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는데, 딱딱한 철학 용어가 거의 섞여 있지 않아서 그런지 쉽게 이..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우용표 중형차를 타다가 다시 소형차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다. 3개짜리 방에 살다가 원룸으로 이사하기도 어렵다. 이처럼 소득이 줄어들더라도 소득 수준이 높았을 때의 소비 성향이 낮아지지 않는 소비 행태를 래칫(ratchet,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는 톱니바퀴) 효과라고 한다. 평생을 무조건 소비를 적게 하며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돈을 모으는 시작 단계에서는 소비 수준을 낮춰야만 돈을 모으기 쉬운 사람이 된다. 72p 경제, 재테크분야에 너무 아는게 없다고 생각되어 읽게 된 책으로, 쉽게 잘 읽히고 개념정리를 잘 해놓은 책이었다. 재테크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잘되도록 쓰여 있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예금, 펀드, 주식, 부동산 등에 대해 꼼꼼히 쓰여 있었다. 재테크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다..
1천 권 독서법 – 전안나 의 첫 번째 효과는 ‘심적 변화’이다. 책을 통해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했다. 책을 읽는다는 건 다른 세계와 만난다는 뜻이다. 그 만남을 매일 반복하면서 나는 우울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내 작은 생각에서 벗어나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책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독서 치료’라는 말이 있는데, 이 책의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독서 치료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원리는 찾아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아마 위의 문장처럼,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듯 생각해봄으로써 치료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평소에 하던 생각들을 ..
반도 (대사 몇문장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때문에 영화관을 거의 가보지 못했는데, 어쩌다 기회가 되어 보게 된 영화였다. 평소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근처에도 가지 않는데.. 현재 볼만한게 이 영화밖인 것 같다. 몇년전에 "부산행"도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생각보다 무서웠었다. 부산행 영화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았지만, 외국의 좀비와 달랐던 점은, 한국의 좀비는 매우 '빠르다'는 것.. 이 영화의 좀비들도 매우 빠르고, 그래서 그런지 더 무섭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만큼은 아니겠지만.. 무서워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끊임없이 집중해서 볼 수 있었지만,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나, 한국영화 특유의 울음을 유발하게 하는? 부분도 조금씩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 ..
The Mindfulness and Acceptance Workbook for Social Anxiety and Shyness The Mindfulness and Acceptance Workbook for Social Anxiety and Shyness by Jan E. Fleming, Nancy Kocovski I’ve read some books about psychology for a few months until now. I want to read other general psychology books more, but I decided to read some special fields that I’d like to know about. I have a “social anxiety disorder(SAD)” and that’s why I searched some books about it. This is the first..
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 레이먼드 조 파일을 읽어 내려가던 로라는 고개를 들고 레이첼 선생을 바라보았다. 인도의 나체 수도승들이 ‘깨달음’이라는 목표를, 빅터 플랭클이 ‘심리치료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졌던 것처럼, 레이첼 선생은 ‘자기믿음의 힘을 세상에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고귀한 목표는 사랑이 충만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로라는 생각했다, 고귀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사람들은 어느새 고귀한 인간이 되어간다는 것을, 로라는 레이첼 선생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 74p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누구나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지. 사실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이란다. 조롱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우리를 위축시키고 주저하게 만들지. 그 두려움 때문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