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44) 썸네일형 리스트형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 – 이영돈 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실수란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기대가 더 크고 계획이 더 철저할수록, 실수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꼭 알아둘 것은 실수란 것은 자신의 무심함을 일깨워주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곧 실수란 마음챙김으로 가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피험자들에게 활동 중 실수를 유발하게 한 다음 한 그룹에게는 ‘실수를 하면 돌이키거나 교정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던 것을 계속하면서 실수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통합시키도록 해봐라’ 하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서 통합이란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그룹에게는 ‘실수하면 그냥 넘어가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실수를 전체적으로 통합하라고 지시했던 그룹은 활동 자체를 더 즐겼고..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 페넬로프 러시아노프 거절에 습관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싫다’는 말을 듣고도 상처받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친구, 사장, 감독, 파티에서 만난 낯선 사람 할 것 없이 다른 사람의 거절할 권리를 인정하고, 자신의 거절할 권리도 지켜야 한다. 또한 거절당할 위험을 감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거절당할 위험을 감수할 때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며, 회피할 때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것이다. 99p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으로, 미국 베스트셀러라고 되어 있으며, 행복에 관련된 책인 것으로 보여 읽게 되었다. 작가가 정신과 의사이며, 불안 및 우울에 자주 빠지는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어떻게 극복하고 사고과정을 교정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행동 방침까지 알려준다. 아주 넓은 분야에 대.. 프레임 – 최인철 이 연구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추가로 보여준다. 바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판단하기 직전에 던진 질문이 내 인생을 평가하는 주된 프레임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바로 직전에 던지는 질문은 어떤 것일까? 당연히 평소에 자주 던지는 질문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데이트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한다면, 어느 순간에든 그 사람이 던지는 질문을 조사해도 역시 데이트 관련 질문일 가능성이 높다. 돈에 관한 질문을 자주 던지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어느 순간에 던지는 질문 역시 돈에 관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자주 던지는 질문을 점검해야 한다. 자기 삶에 대한 평가가 시시하다면 내가 시시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답이 안 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질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 위험한 심리학 – 송형석 사람들을 보다 보면 이런 점을 많이 느낀다. 정말 선한 자와 정말 악한 자의 기본적인 성격은 비슷하다든가, 독재자와 민주투사의 기본적인 성격은 비슷하다든가 하는 식이다. 다들 아는 얘기지만 학생 운동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나중에 정치에 입문하고 나면 오히려 더 비민주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인간들은 그럴듯한 명목으로 행동을 하지만 그 뒤에 있는 무의식적인 욕망을 눈여겨보다 보면 그 사람이 평소 주장하는 이야기나 신념이 다 부질없어 보인다. 216p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TV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고, 그 이후 사람 성격을 읽는 것에 관련된 책을 쓰게 되었다. 이해하기 쉽게 예화가 많이 들어 있으며, 일반인의 수준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게 쓰여있다. 정신의학에서 인격 장애에 .. 꼭 알고 싶은 심리학의 모든 것 – 강현식 그렇다면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만 자유 의지가 없고, 그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일까? 물론 모든 심리학자들이 인간의 자유 의지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자유 의지보다는 결정론의 손을 들어준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원인을 가정하지 않으면, 즉 결정론을 가정하지 않으면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를 하면 할수록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유전이나 환경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 62p 기능주의의 창시자인 제임스는 19세기에 일어난 일련의 과학적 발견으로 괴로워했다. 당시는 자연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의 생물학적인 원리를 알게 되면서 결정론과 유물론..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의 공저자인 리 로스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한 개인의 도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이 고정된 성격적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우리의 행동이 내면화된 고정적 기호나 믿음보다는 기후나 바람처럼 변하는 외적 영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었다. 중 70p 심리학에서 유명한 책으로 알고 있다. 2004년쯤에 지어졌으며, 많이 들어보았던 책인데, 이번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10개의 유명한 심리실험을 이야기식으로 풀어 쓰며, 직접 조사하거나 관련자와 인터뷰한 내용도 담겨져 있었다. 10편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실험은 그 어떤 실험보다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 가끔은 제정신 - 허태균 우리가 아무리 진실이라고 열심히 믿어도, 그 믿음이 결코 진실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동시에 진실일수록 반드시 우리가 더 확신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진실은 하나로 정해져 있다. 단지 그걸 우리가 죽기 전에 알게 되는지, 만일 알게 된다면 언제 알게 되는지의 문제일 뿐이다. 곰곰이 앉아서 한번 따져보자. 내가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또는 아는) 것들 중에,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한, 또는 누군가가 직접 확인한 순도 100%짜리 진실은 얼마나 될까? 중 24p 이 책은 착각에 대한 책으로, 사람이 얼마나 착각을 많이 하면서 사는지를 풀어서 써놓은 글이다. 심리학의 한 부분에 관하여서 예화를 들며 쉽게 써놓은 책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위 문단처럼, 우리가 진실로 알고 있고 확신하는 것도 착각일 수.. 눈치 보는 나 착각하는 너 - 박진영 이전에 읽었던 심리학 일주일의 작가가 그 책 이전에 썼던 책으로,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심리학 일주일보다 더 가벼운 내용이 많았으며, 주로 소속 욕구, 인간관계에 집중하여 쓰여 있었다. 소외된 사람(공을 잘 받지 못한 사람)은 우선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내 의기소침해진다. 기분이 급격히 나빠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고 이내 자존감이 곤두박질친다. 또한 어떤 일들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낼 수 있다고 여기게 하는 통제감도 떨어진다. 이러한 통제감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또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통제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데, 소외감을 느끼면 우리 삶에 쏠쏠한 재미를 불어넣는 이 근자감마저 하락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심지어 ‘나는 존재할 가.. 이전 1 2 3 4 5 6 다음